이재명 국회 등원 첫날…경찰 ’원칙적 수사’ 강조 <br />선거 종료 ’중립성’ 부담 덜어…수사 속도 낼 듯 <br />김혜경 씨 ’법인카드 유용 의혹’ 수사 탄력 전망<br /><br />이재명 의원의 여의도 입성 첫날, 이 의원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남부경찰청은 '원칙적 수사'를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의원에게 불체포특권이 보장되면서 수사에 차질이 생길 거란 우려에 대해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하겠단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. <br /> <br />지방 선거 종료와 함께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부담도 털어낸 만큼 경찰이 이 의원 관련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배우자 김혜경 씨를 둘러싼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미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일주일에 걸쳐 카드가 사용된 음식점 등 129곳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제 내역을 분석하면서 관련 의혹을 제보한 공익 신고자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등 본격적인 소환 조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경기도청 전 직원 배 모 씨를 거쳐 김혜경 씨까지 경찰 소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 의원 본인이 직접 연루된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한 차례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,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 이후 성남시청과 후원 기업을 잇달아 압수수색 하며 대대적인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압수한 자료 분석에 주력해온 경찰은 지방 선거가 끝나면서 조만간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경찰은 이 의원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과 관련해 이미 관련 계좌를 압수수색 했고, 이 의원 자택 옆 경기도시주택도시공사 합숙소가 선거사무소로 쓰였다는 의혹도 CCTV를 확보하는 등 차질 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방선거 종료와 더불어 이 의원 사건을 지휘하는 경기남부경찰청장이 교체되는 것도 수사를 재촉할 요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신임 청장으로선 성과의 지표가 되는 첫 주요 사건이 이 의원 관련 수사가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경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수록 정치권 공방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60808471311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